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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록스 일기] 인천 프로 더블즈 (1~4 스테이션): "천국에서 지옥으로, 그리고 부활" 😇➡️🔥➡️🤖하이록스! 2026. 5. 17. 20:56

안녕하세요, '런앤워크'입니다!
지난 수요일, 피와 땀, 그리고 스파게티로 점철된 하이록스 인천 대회 후기를 올렸었죠?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레이스 초반부, 1스테이션부터 4스테이션까지의 숨 막히는 순간들을 타임라인 순으로, 그리고 분석적으로 털어보겠습니다.
이 구간은 저희 팀에게 그야말로 '기쁨'➡️'충격'➡️'부활'로 이어지는 롤러코스터였습니다. 포디움(3위)과 단 30초 차이였던 그 혈투의 서막, 지금 시작합니다!
🚀 Round 1: Running 1 & 01. SkiErg (1000m) - "산뜻한 출발, 포디움의 꿈"
출발 신호와 함께 첫 러닝 트랙에 들어섰을 때의 그 기분, 아직도 생생합니다. 바나나 한 개의 힘이었을까요? 몸이 정말 가벼웠고, 상쾌한 공기를 가르며 파트너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 가민 165 데이터: 첫 웜업 러닝은 안정적인 Z3 페이스로 소화했습니다.
- 01. SkiErg (3분 59초): 첫 스테이션인 스키에르그. 걱정과 달리 케이블이 부드럽게 당겨졌고, 평소 훈련했던 페이스대로 밀어붙였습니다.
공식 스플릿상 스키 구간은 3분 59초로, 전체 프로 주자들 중 158위라는 아주 준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이 시점까지 저희는 거의 3~4등으로 스테이션에 진입하고 있었고, "오늘 사고 치는 거 아니야?"라는 행복한 상상에 빠져 있었습니다. (천국의 시작)
🧱 Round 2: 02. Sled Push & Pull (50m each) - "지옥의 썰매, 움직이지 않는 중량"
하지만 천국은 딱 여기까지였습니다. 하이록스 프로 무게의 매운맛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 02. Sled Push (2분 33초): 묵직한 썰매를 밀기 시작하는 순간, "어?"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분명 팀버핏 GFC에서 시뮬레이션할 때는 괜찮았는데, 현장의 마찰력과 프로 규정 무게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다행히 푸쉬는 2분 33초로 나쁘지 않게 방어했지만, 이미 하체 체력의 70%가 삭제되었습니다.
- 03. Sled Pull (5분 00초): 진짜 지옥은 여기였습니다. 50m를 끌어당겨야 하는 슬레드 풀. 줄을 당기는데 썰매가 마치 바닥에 용접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훈련 때 3분 대 이내로 끊었던 것을 5분이나 걸리며 통과했습니다. 이 썰매 때문에 다른 팀들에게 속속 추월을 허용했고, 기록 단축의 꿈이 처참히 부서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여기서 잠깐, 전문가의 ‘팩트 폭격’ (슬래드 정체의 분석)
이 스테이션에서 쳐진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 원인 1. 스트렝스(Absolute Strength) 부족: 러닝 훈련으로 심폐 능력과 지구력은 세계 수준이었으나, 프로 무게를 밀고 당기는 '절대 근력'이 부족했습니다.
- 원인 2. 복합 전환 훈련의 부재: 심박수가 170bpm 이상인 상태에서 곧바로 무거운 슬래드 작업을 하는 '복합 전환' 상황에 근육이 내성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 ✅ 해결 방안: 다음 대회를 위해 순수 러닝 비율을 줄이고, 스쿼트/데드리프트 중량 작업과 '심박수 170+ 슬래드' 시뮬레이션 비율을 30% 이상 늘려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겠습니다.
🤖 Round 3: Running 4 & 04. Burpee Broad Jump (80m) - "기계가 되어라, 부활의 버피"
슬래드 풀에서 모든 멘탈과 체력이 털린 상태로 4번째 러닝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순 없었습니다.
- 04. Burpee Broad Jump (2분 57초): 멘탈을 다잡고 들어선 버피 존. 이전에 블로그에서 강조했던 전술, "두 발을 모으지 뛰지않고 한 발씩 가져와 잠깐 모았다가 바로 추진력을 얻는 방식"을 철저히 이행했습니다.
체력은 바닥이었지만, 훈련된 근육의 기억은 저를 '기계'처럼 만들었습니다. 깡충깡충 뛰며 폭발적으로 전진했고, 버피 구간을 2분 57초라는 좋으 기록으로 끝냈습니다. 이 스테이션에서 다시 40여 명을 제치며 상위권으로 복귀했습니다. (부활의 순간)
"영상을 돌려보니 정말 '기계'처럼 움직이는 제 모습이 보여 매우 뿌듯했습니다. 고통을 견디고 훈련된 자세를 사수했을 때의 그 짜릿함이란!"
🏁 초반부 총평: "포디움은 멀어졌지만, 투지는 타올랐다"
1~4 스테이션까지의 공식 기록을 보면, 저희는 러닝 페이스(4분 36초 Best Lap)와 버피(2분 57초)에서는 AG 45-49 최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슬래드 풀(5분)에서 결정적인 시간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 5분이라는 시간이 결국 3위(30초 차이)와의 간격을 벌린 원흉이었습니다.
비록 포디움은 아득해졌지만, 버피 스테이션에서의 부활은 저희 팀에게 "후반부는 지킬 수 있다"는 강력한 투지를 심어주었습니다. 지옥에서 돌아온 기계 같은 투지로, 5~8 스테이션은 어떻게 버텨냈는지 다음 글에서 더 흥미진진하게 다뤄보겠습니다.
💖 감동 포인트: "30초의 격차, 그것은 '더 열심히 할 이유'입니다"
독자 여러분, 고작 30초 차이로 포디움을 놓쳤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너무나 뼈아팠습니다. 하지만 널브러져 있던 어제 하루, 그 30초를 곱씹어 보았습니다. 그것은 '훈련 부족'의 증거가 아니라, '조금만 더 보완하면 우리도 포디움에 설 수 있다'는 확실한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그동안 제가 대학원 학업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매일 밤 트레드밀 위에서 15km/h로 숨을 헐떡였던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준 30초였습니다.
더 강해진 차체와 지치지 않는 심장으로, 다음 무대에서 반드시 3위 포디움을 넘어 압도적인 1위 기록을 내는 런앤워크가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저희 도전에 더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흘린 땀방울은 배신하지 않는다! 가자, 다음 무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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