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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이록스 일기] 하이록스 인천 프로 더블즈 완주 후기: 3위와 단 '30초' 차이, 피와 땀으로 기록한 5위의 기록 🩸🔥
    하이록스! 2026. 5. 17. 20:47

     

    안녕하세요, '런앤워크'입니다!

    드디어 어제, 그토록 준비했던 하이록스 인천(Pro Doubles AG 45-49) 무대가 끝이 났습니다. 경기 종료 후 지금까지 온몸이 부서질 것 같아 침대에 그대로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역시 '프로(Pro)'의 벽은 높고 무거웠으며, 지옥을 맛보게 해주더군요.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가장 많은 준비를 하고 출전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결과는 AG 45-49 부문 5위. 정말 뼈아픈 것은 3위 포디움과의 격차가 고작 '30초' 내외였다는 점입니다.

    제 가민 165 데이터와 하이록스 공식 스플릿 기록을 차갑고 냉정하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왜 스테이션에서 밀렸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더 채워야 하는지 분석적인 리뷰를 공유합니다.


    📊 Part 1. 공식 기록 스플릿 & 가민 데이터 전격 분석

    우선 공식 결과지와 제 가민 데이터를 매칭해 보면, 우리의 강점과 명확한 패인이 한눈에 드러납니다.

    🏃‍♂️ "지옥 속에서도 빛났던 4분대 러닝 페이스"

    • Running 2: 4분 36초
    • Running 3: 5분 07초
    • Running 6: 4분 58초
    • Running 8 (라스트): 5분 36초

    가장 다행이면서도 자랑스러운 점은 레이스 내내 러닝 페이스를 이전에 전략대로 먼저 4분대 러닝을 강력하게 방어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조금 늦게 들어오는 파트너를 기다리면서 휴식을 채우는 방법이 실질적으로 가능했다는 것. 공식 기록상 'Best Run Lap'은 4분 36초도 전체 주자들 사이에서도 꽤나 경쟁력 있는 속도였습니다.

    하지만 다섯 번째 스테이션인 1000m 로잉(Row, 4분 29초)을 타고 나와 6번째 러닝에 돌입하는 순간, 대퇴사두근과 종아리에 강력한 '쥐(Cramp)'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잠기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정신력으로 런 단계를 4분 58초로 끊어내며 버틴 것은 그동안의 러닝 훈련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줍니다.

    🏋️‍♂️ "프로(Pro) 무게의 압박, 움직이지 않던 슬래드"

    • 02. Sled Push (50m): 2분 33초 (294위)
    • 03. Sled Pull (50m): 5분 00초 (183위)
    • 07. Sandbag Lunges (100m): 4분 38초 (348위)

    이번 대회 기록 단축 실패의 결정적 원인은 바로 '스테이션에서의 정체'였습니다. 다른 팀들에 비해 러닝 페이스가 훨씬 빨랐음에도 불구하고, 슬래드 푸쉬와 풀에서 엄청난 시간을 빼앗겼습니다. 프로 규정의 묵직한 무게감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듯한 무력감을 느꼈고, 결국 하체 과부하로 이어져 후반부 런지(4분 38초)에서 무릎을 쾅쾅 찍으며 전진하는 동안 체력과 시간이 통째로 삭제되었습니다.


    🧐 냉정한 총평: "러닝맨에게 프로 스테이션 무게는 무거웠다"

    이번 실패의 핵심은 '훈련의 불균형'에 있었습니다. 그동안 서브 3 주자에게 체계적으로 배우며 10km 45분대까지 심폐 능력과 스피드는 비약적으로 끌어올렸으나, 하이록스 '프로' 무게를 밀고 당길 수 있는 '절대 스트렝스(Absolute Strength)'와 '파워'가 부족했습니다.

    쉽게 말해, 엔진(심폐)은 페라리인데 차체(근력)가 프로의 중량을 버티지 못해 과부하가 걸렸고, 결국 로잉 이후 다리에 쥐가 나는 결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스테이션에서 까먹은 시간을 러닝으로 메우기엔 프로 무게의 페널티가 너무나도 컸습니다. 단 30초 차이로 포디움을 놓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Next Step: 다음 무대를 위한 런앤워크의 '빌드업' 계획

    아쉬움은 어제로 끝내겠습니다. 이번 인천 대회를 통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더 명확해졌으니까요. 다음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내기 위해 훈련 루틴을 전면 수정합니다.

    1. 하이브리드 스트렝스 훈련 강화: 단순히 달리기만 잘하는 러너가 아니라, 무거운 무게를 제어할 수 있는 하체 스트렝스(스쿼트, 데드리프트 중량 작업) 비율을 30% 이상 늘리겠습니다.
    2. 복합 전환 훈련(Compounded Training): 심박수가 170bpm 이상인 상태에서 곧바로 슬래드를 밀고 무거운 샌드백을 매는 '하이록스 시뮬레이션' 훈련을 팀버핏 GFC 시스템과 연계해 더 고도화하겠습니다.
    3. 쥐(Cramp) 방지 및 리커버리 전술: 경기 중 전해질 고갈을 막기 위한 보충 전략과 고강도 유무산소 전환 시 근육의 내구성을 기르는 훈련을 추가하겠습니다.

    🏁 "런앤워크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비록 목표했던 포디움 입성과 화려한 기록 단축에는 실패했지만, 45세의 나이에 프로 더블즈 무대에서 세계적인 강자들과 겨루며 단 30초 차이로 5위를 기록한 것 또한 값진 훈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리에 쥐가 나 터질 것 같아도 끝까지 4분대 러닝을 사수했던 그 투지는 다음 무대에서 반드시 폭발할 것입니다.

    언제나 제 도전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블로그 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강해진 차체와 지치지 않는 심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레이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실패는 더 강한 성공을 위한 완벽한 연료다!" 가자, 다음 무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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